춘추초대

2021 제12회 BMIMF 콘체르토 컴피티션 본선 진출자

플루티스트 이현주

생동감 있는 분위기와 탄탄한 테크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관객을 설득시키는 연주자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세계적인 음악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돋움이 될 부산마루국제음악제(BMIMF) 콘체르토 컴피티션에 역량 있는 음악인들이 참여했다. 영 아티스트 부문(경연일 기준 만 19세 이하)과 아티스트 부문(경연일 기준 만 20세 이상 만 35세 미만)으로 구분되어 진행이 되었다. 그중 예선을 통과한 플루티스트 이현주, 더블베이시스트 임채문, 플루티스트 류지원, 피아니스트 김찬이, 피아니스트 이정혁, 바이올리니스트 문시은, 마림비스트 강윤서가 오는 9월 15일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리는 ‘2021 BMIMF 콘체르토 컴피티션 갈라 콘서트’에서 지휘자 김경희가 이끄는 서울챔버오케스트라와 합을 맞추며 본선 경합을 벌인다. 본선 진출자 중 전체대상은 상금 2,000,000원 및 증서를 수혜 받는 영예를 얻으며 1등상, 2등상, 3등상, 특별상도 준비되어 있다.

이번 무대에서 W.A.Mozart의 「Flute Concerto No.1 in G Major, K.313 1st mov.」를 연주하는 플루티스트 이현주의 본선 진출 소감을 들어보았다.

 

 

본선 진출 소감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많은 연주들과 콩쿠르들이 취소되며 연주를 할 수 있는 무대가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무대 위에서 연주하는 것을 좋아하고 즐기는 연주자로서 너무 속상하고 우울했습니다.
평소 모차르트의 「플루트 협주곡」을 좋아해서 연습이 잘 안될 때 한 번씩 꺼내서 연습해보는 곡인데 아직 「1번 협주곡」으로는 오케스트라와 연주를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던 중에 부산마루국제음악제 콘체르토 컴피티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본선 무대에서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를 할 수 있다는 말에 바로 준비를 하고 감사히 이렇게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본선 무대에서 연주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쁜 일이지만 관객들에게 좋은 무대에서 좋은 연주를 보여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연습 과정
모차르트의 작품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차르트만의 가볍고 생동감 있는 분위기를 음악에 담아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차르트의 분위기를 잘 파악하기 위해서 플루트 협주곡뿐만 아니라 다른 악기의 협주곡이나 교향곡도 찾아서 들어보고 모차르트라는 사람의 특징을 알면 그가 이런 부분을 이렇게 작곡한 의도를 조금이라도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모차르트를 담아낸 영화 ‘아마데우스’를 보기도 하면서 모차르트의 색깔을 제 음악에 입히고 있습니다.

 

감상 포인트
모차르트의 음악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여러 요소들 중 하나는 아티큘레이션 표현입니다. 다른 작곡가의 곡을 연주할 때와 달리 모차르트의 곡을 연주할 때는 텅잉과 슬러의 끝 처리를 가볍게 합니다. 아티큘레이션 표현에 포커스를 맞춰 연습을 하고 있는데, 이 부분을 잘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연주자로서의 목표
관객들이 이현주라는 플루티스트의 단순히 소리, 테크닉적인 면을 기대하고 찾아오는 것보다 이 연주자가 이번에는 어떤 음악을 보여주고 어떻게 관객들 마음에 울림을 줄지 기대하게 만드는 연주자가 되고 싶습니다.
연주를 감상하는 동안 관객들에게 감정을 전달하여 감동을 줄 수 있는 것 역시 연주자로서 기쁜 일이지만 보다 나아가 저는 제 연주를 감상하는 그 짧은 순간만이 아닌 계속 마음에 여운이 남아있는 음악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
현재 재학 중인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이예린 교수님께 더 많은 것을 배우며 국내, 국제의 콩쿠르들에 도전하려 합니다. 졸업 후 더 넓은 세상에서 더욱 깊게 음악에 대해 공부하고 다양한 무대에 오르면서 지금보다 성장한 연주자의 모습으로 많은 무대에서 연주를 하고 싶습니다.

플루티스트 이현주
플루티스트 이현주는 예원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을 거쳐 만 16세의 나이로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조기 입학하여 현재 2학년에 재학 중이다. 이현주는 Sendai International Flute Competition, YMIC International Competition, 동아 주니어 음악 콩쿠르, 중앙 음악 콩쿠르 외의 다수 콩쿠르에 입상하며 연주력을 입증하였다. 또한 수원시립교향악단 청소년 협주곡의 밤, 금호 영재콘서트로 다양한 연주를 해오고 있다. 조성현과 필립 베르놀드, 다비드 포미자노의 마스터 클래스에 참여했고, 현재 이예린과 이소영을 사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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